지난 월요일에 GBP/USD 환율은 1.3400선 저항선을 다시금 돌파하며, 0.3% 상승한 1.3431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선 근방의 불안정한 보합세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환율이 장초에 1.3280선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한 것은 중동 갈등상황 고조로 인해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란은행 금리인하 전망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GBP/USD 환율의 회복세는,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인해 리스크 회피 흐름이 폭넓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가 회복탄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벤트 세부사항
GBP/USD 환율은 6거래일 연속 1.3400선 근방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상승 마감을 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매수세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살된 이후로 호르무즈 해협 갈등 상황이 고조됐고, 이는 석유 탱크 흐름에 차질을 빚으며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한편, 가능성이 80%가 넘어설 것으로 점쳐졌던 영란은행 3월 금리인하 전망은 20% 미만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위협과 사핀 프레스티지[Safeen Prestige]호, 프리마[Prima]호와 같은 선박들에 대한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취약성을 부각시키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현황
GBP/USD 환율은 1.3280선 저점에서 반등하며 1.3450선 저항선을 시험했으며, 보합세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3400선보다는 높지만 하락형 50일 이동평균선보다는 낮은 위치에 머물렀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0.33% 하락한 98.9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미국달러보다는 다른 종목을 선호했음을 시사합니다. 브렌트유(LCOc1)는 $76선 위로 상승한 이후로 다시 소폭 하락했고, 원자재 통화인 캐나다달러(CAU) 또한 상승했습니다. 한편, 금값(GCJ26)은 혼조세 속에서 0.24% 하락한 $5,146선을 기록했습니다.
정책적 대응
어느덧 시장에서는 2026년 한 해 전체를 통틀어 영란은행이 1회 25bp 이내의 금리인하만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영국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증폭시킴에 따라 분쟁 이전의 비둘기파적 전망이 뒤집혔음을 의미합니다. 국제유가발 물가 상승은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4 포인트 상승시킬 수 있겠으며, 이는 유로존에서의 상승 속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향후 방향성을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 연설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유조 탱크선들로 하여금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봉쇄를 버텨내고 운항을 지속하기를 촉구하고 있는 만큼 이는 잠재적 갈등 고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자산 낙수효과
에너지 쇼크로 인해 증시는 압박을 받았으며,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S&P 500 (SPX) 선물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채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GBP/USD 환율은 유로존 익스포저 대비 영국 고유의 인플레이션 순풍에 힘입어, 1.1617선(-0.01%)을 보인 EUR/USD 환율 대비 준수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은값(SIK26)은 사업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3.04% 상승한 $86.88선을 기록했고, 엔화 환율(USD/JPY)은 157.79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거시적 맥락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은 영국의 경세 성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계는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직면해 있는데, 2022년 정점 이후로 대중의 전망치는 이미 높아진 상황입니다. 파운드화의 상승랠리는 정책 다이버전스를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수입발 인플레이션의 함정에 빠져 있고, 미국달러는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상대적 가치가 완화되며 열기를 잃고 있습니다. 보다 광의의 차원에서 살펴보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발생하며 전세계적으로 금리인하 폭이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프라임마켓터미널(Prime Market Terminal)의 한 런던 외환 트레이더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 상황이 풀리는 속도보다는 영란은행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빨리 수그러들고 있으며, 케이블 통화(GBP/USD) 매수자들이 저점 매수를 하려고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한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80선을 넘어서면 파운드화가 인플레이션 헤징 역할을 하는 것이 확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갈등 고조 시그널,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고용지수(NFP), 그리고 브렌트유가 $80선을 돌파할지 여부에 주목하며 GBP/USD 환율의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3월 19일 정책회의를 앞둔 영란은행의 발언 및 호르무즈 해협 유조 탱크선 흐름은 추후 리스크성 자산의 흐름을 결정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