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방추세 굳히기를 노리는 EUR/USD 환율은 수요일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최근의 매도세 이후 급등하여 기존 저항선인 1.15715선을 시험했습니다. 이 선은 어느덧 추가 상승을 위한 기준선이 되었으며, 이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강력한 지지선인 1.2031선이 목표가 될 수 있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5시에는 유로존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 지표는 1.8%에서 2.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소비자 섹터의 건전성을 시사함으로써 유로화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에는 독일 공장 주문량 또한 발표되는데, 지난달 1.4% 상승으로 약세를 보인 이후 이번에는 1%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관세위협에 대한 신중론을 촉구하면서 약 2주 전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최근 유럽-미국과의 무역협정 이후로 유로화는 매도세에 들어갔습니다.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유로화는 저점에서 반등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통계 책임자를 경질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미 연준 총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론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는 미국달러 안정화를 방해할만한 악재 요소입니다.
지난주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ECB의 2% 목표치 근방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현재로서는 딱히 금리를 급히 인하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관세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브라질 및 여타 국가들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면서 상황이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번주에 미국달러와 관련된 가장 큰 화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략을 변경하라고 선언한 금요일 시한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인데, 러시아가 이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미국은 석유 문제로 인해 중국과 인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 경우에는 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으며, 보복이 이어질 가능성 또한 생겨납니다.
푸틴 대통령은 세 차례의 평화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러시아는 추가적인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이 문제에 대한 평화로운 접근을 위해서는 세부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공개 회담이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의 협상 과정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트레이더 분들은 금요일 시한일을 앞두고 신중을 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