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AUD 환율은 최근 들어 연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으며, 목요일에 발표될 영국 고용지표를 소화해낼 예정입니다.

GBP/AUD 일봉 차트
최근들어 GBP/AUD 환율은 상방추세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으나, 5월 지지선이 굳건히 버텨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5월 지지선마저 깨진다면 보다 큰 조정이 찾아와 2.000선을 향한 하락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5월 지지선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에는 영국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실업률이 변동 없이 3.4%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8만6천 건의 일자리가 새로이 생겨났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파운드화의 약세 현상 이후로 고용수치 강세가 일어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GDP 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으로 -0.1%를 보이며 하락했고, 이는 시장에 부정적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이 일자리 기회를 앗아갈 것이라는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영국에서는 높은 세금과 부진한 경제 성장률로 인해 고용주들이 비용을 절감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자리 구인 건이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3개월 동안 구인 공고가 2022년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말인즉슨, 매월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깜짝 일자리 증가 소식을 알려주기는 더더욱 어려워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회의에서 금리를 3.85%로 동결하며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영국 파운드화 대비 호주 달러의 강세를 유지시켜 주게끔 할 것이며, 애널리스트들은 GBP/AUD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4%에서 6월 3.6%로 상승함에 따라, 상황은 딱히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영란은행이 8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86%로 전망되며, 이는 며칠 전인 화요일 당시에 내다봤던 확률 전망치인 89%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식료품 물가는 작년 2월 이후로 최고점을 달성하고 있으며, 작년의 연료 가격 하락 현상은 올해 연간 수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영란은행이 9월까지 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는 사실 또한 간파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8월에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세선 붕괴가 나타날지를 긴밀히 살펴봄으로써 조정 발생 여부를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