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자로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가 최초로 5만3천 선을 돌파 마감했고, 반도체 종목 반등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도 지난주의 하방 압박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AI 수요, 미국 정책 시그널, 견조한 서비스업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미국 3대 인덱스는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DJI – 1일봉 차트
시장 현황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5.84 포인트 상승(+0.29%)해 53,055.91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P500(SPX) 인덱스는 +0.72% 상승한 7,537.43 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주가지수(IXIC)는 +1.12% 상승한 26,121.16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개장 직후 5만3천 선을 돌파한 뒤, 장 마감 때까지 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주 강세에 이어 월가의 최근 모멘텀이 이어진 것인데, 다만 상승세는 여전히 기술주 및 AI 관련 종목들에 집중되었습니다.
반도체의 반등
반도체 종목들은 부진세를 딛고 이날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반에크(VanEck) 반도체 ETF’(SMH)는 오전 장중에 +2.3% 상승했고, ‘아이셰어 반도체 ETF’(SOXX)는 정오 무렵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4.1% 상승했습니다. 테라다인(TER), KLA(KLAC), 램리서치(LRCX), 인텔(INTC) 또한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골드만삭스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후로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책 및 데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뉴욕증권거래소 및 나스닥 개장 벨을 울리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1천 달러의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정부 프로그램을 홍보했습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600만 가구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델 테크놀로지’(DELL)의 컴퓨터를 홍보한 뒤, 델社의 주가는 약 +4% 상승했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4.5에서 6월 54로 하락하며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고용 지표는 확장세로 돌아선 반면, 물가 지수는 67.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및 미 연준 정책 방향성이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움직임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전체 인력의 약 2.1%에 해당하는 4천8백 명의 감원을 발표한 이후로 주가가 -1% 넘게 빠졌습니다. MS사는 대규모 AI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추진함에 따라, 엑스박스 사업부에서는 더욱 큰 폰의 인력 감축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데이터도그(DDOG)는 올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투자운용사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수준’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테라울프(WULF)는 앤트로픽(Anthropic)과 켄터키 데이터 센터 사용에 관한 2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켄터키 데이터 센터는 약 400메가와트의 전력을 지원하며, 초기 계약 기간 동안 19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망
‘오펜하이머’ 투자은행의 존 스톨츠푸스(John Stoltzfus) 최고투자전략가(CIS)는 “주식 시장의 향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금리, 정책 리스크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반도체 수요 시그널과 기업 실적 발표, 그리고 높아진 서비스 섹터 물가가 기준금리 전망에 변화를 줄 지의 여부를 주시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미국의 무역 정책, OPEC+ 추가 증산 합의에 따른 석유 공급 상황, 러우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주목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