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모니터링 사안
트레이더들의 주목 사안:
- 호르무즈 해협 교통량 데이터: 향후 48시간 동안 유조선들이 별다른 사고 없이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음이 확인됐습니다.
- 레바논 전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갈등이 고조될 경우, 이란이 휴전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금요일 이슬라마바드 회담: 미국-이란 간 직접적인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는 2주라는 협상 시한을 연장하거나 무산시킬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란 간의 2주간 휴전에 힘입어, 그간 글로벌 석유흐름을 위협했던 갈등 상황이 완화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월가는 근 1년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일봉 상승폭을 기록했고, 미국 증시 인덱스 선물은 목요일 아시아 장 초반에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S&P500(SPX) 인덱스는 2.5% 상승한 6,782.96선을 기록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2.9% 상승한 47,909.92선, 나스닥 종합주가지수(IXIC)는 2.8% 상승한 22,635.00선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5일봉 차트
시장 현황
미국 동부시 오후 7시20분 기준으로 E-미니 S&P500 선물은 6,816.0 포인트 근방에서 거의 변동 없이 거래되었고, 나스닥100 선물은 0.15% 하락한 25,036.25 포인트, 다우 선물은 0.1% 하락한 48,112.0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수요일의 전반적인 상승랠리 이후에는 모멘텀이 주춤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3대 메이저 벤치마크 인덱스 종목들은 모두 3월의 손실분을 대부분 만회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를 시장에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휴전협정 내용
화요일 늦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실현 가능한” 10개 조항 제안을 근거로 들며 이란의 인프라 시설에 대한 폭격 작전을 2주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재개방 약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휴전 수락을 확정하면서, 이란군과의 협의를 거쳐 전략적 수로를 통한 안전한 통행이 향후 2주간 “가능해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문명 전체”를 파괴할 정도의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었으나, 이번 합의로 이것이 현실화되는 것은 피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이란은 이번 휴전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 작전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 적용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무장단체에 대한 공세는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시장 반응
이 같은 소식에 크루드오일 가격이 폭락하며 브렌트유 선물은 14% 급락한 배럴당 $94선 바로 아래까지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5%가량 하락한 약 $96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유가 급락은 지난 6주 동안의 분쟁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유조선 운송량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인해 하루 최대 1,700만 배럴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런던에 소재한 모 원자재 트레이더는 “이번 휴전은 분명한 갈등 완화 소식이지만, 문제는 세부사항에 있다”며,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만 2주간 계속해서 개방된다면 브렌트유는 $85선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휴전협정) 위반 사항이 발생한다면 빠르게 $110선 위로 유가가 되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전자산 및 외환 흐름
금값(XAU/USD)은 3% 넘게 상승한 온스당 $4,800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는 투자자들이 이란전 분쟁의 정점에서 달성한 수익을 실현하며 일어난 조정에 따른 것으로, 전시 최고점이었던 $5,200선보다는 낮은 가격입니다. 리스크 선호도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메이저 통화 바스켓 대비 0.8% 약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하여 미 10년물 국채(US10Y) 수익률은 5bp 떨어진 4.32%를 기록했습니다.
거시적 시사점
이번 휴전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에 대한 즉각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이 완화되었기에, 미 연준이 차기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여력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6월에 25bp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을 65%로 보고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휴전 발표 전 시점의 40% 전망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주(-3.2%)는 부진한 반면 기술주(+3.5%), 금융주(+2.8%), 산업주(+3.1%)가 상승세를 주도해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