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환율은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PMI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라이브 차트를 살펴보면, 환율은 1.15805선에서 지지선을 찾은 후 상방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8305선은 EUR/USD 통화쌍의 다음 추세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제 지표 파악을 위해 폭 널리 활용되는 지수인데, 독일 PMI는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3시 30분에, 유럽 PMI는 오후 4시에 발표됩니다. HCOB 제조업 PMI에 따르면, 독일의 PMI는 지난달 49.0에 이어 이번달에는 4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상방 서프라이즈가 발생한다면 이는 유로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이 수치는 경제 확장과 수축 사이의 경계선이자 기준점인 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지수가 50을 넘어선다면 이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겠습니다. 유럽의 제조업 PMI는 49.8, 서비스 PMI는 50.8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근 1여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예정인 만큼, 이 PMI 지표는 유로화에 있어 중대한 시기에 발표되는 셈입니다. ECB 정책이사회 위원 26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한 8월 1일 관세 부과 데드라인을 1주일 앞두고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브뤼셀 본부의 정책 담당자들이 이번 달 말까지 협정에 서명하지 못할 경우, 유럽연합 수입품에 대한 기본 관세를 10%에서 30%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EU 회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은 유럽의 노력을 가속화할 수도 있을 협정에 합의했습니다. 미-일 협정 조건을 살펴보면, 일본산 제품에는 기존에 미국이 주장했던 24% 대신 1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미국은 전날 밤 자체 PMI 지표를 발표했는데, 이는 ECB 기자회견이 평소보다 늦은 시각인 홍콩시(HKT) 오후 8시 45분에 진행된 지 1시간 이후에 발표된 것입니다.
EUR/USD 환율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명료한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관세 데드라인인 8월 1일을 앞두고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