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뉴욕거래소 종목코드: AMZN) 주식은 이번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의 저점을 다지려 하고 있습니다.
AMZN 일봉 차트
아마존 주식은 $187.7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작년 8월에 발생했던 상당한 갭을 극복한 모습입니다. 만약 기업 실적이 준수하게 나타난다면 이 선을 바닥으로 다지고 추가 상승을 하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존이 추후 몇 개 분기 동안 겪게 될 가장 큰 난관으로는 관세로 인한 수익 마진 위협을 꼽을 수 있습니다. 관세가 10%의 정액세율로 낮춰지기는 했지만, 이는 여전히 아마존의 모든 제품군에 대한 수익 수준을 잠식시킬 수 있습니다.
오펜하이머 투자은행은 관세 위협을 사유로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15% 하향 조정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높았던 260 달러 주가 전망을 220 달러로 수정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여전히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제품의 18%가량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아마존 플랫폼의 3자 판매자들 중 약 60%가량이 “어느 정도 중국과의 관련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광고 지출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관세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AWS의 “마진이 유의미하게 줄어들더라도” 여전히 10%대 중반~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목요일자로 약 1,55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비 8% 증가한 수준입니다. 기업 이익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1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 리포트 역시 아마존의 주가 전망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미국 GDP 성장률 수치가 발표되며, 중요한 수치인 비농업고용지수(NFP)는 금요일 늦은 시각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근의 혼란 이후로 기술주 섹터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경제가 탄탄한 기반을 보여준다면, 이번주 미국 증시는 상승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