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오일 가격은 월요일자로 급락했습니다. 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이란 평화협상 타결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이 확산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점진적 재개방 및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근월물 브렌트유(BRENT) 선물은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약 98.12 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약 5.2% 하락해 배럴당 약 91.31 달러를 기록하며 근 일주일 중 최대 규모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외교적 요인이 현재의 유가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임을 강조해 줍니다.
사건 세부사항
이번 매도세는 미국과 이란이 상호간의 근원적인 의견 차이는 좁히지 못한 채, 직접적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내용의 제한적이면서도 일시적인 합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새로운 움직임에 따른 것입니다.
중동 전문 언론사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선박들에 대한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량을 제3국 관리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을 비롯한 포괄적 신뢰 구축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여러 번 시사하며, 그 어떤 합의가 되었든지 이는 상호적이어야 하며 이란이 해협 봉쇄를 중단해야지만 이행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혹은 공습 재개가 일어날 경우 크루드 가격이 120 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을 주말에 첨언했습니다.
시장 반응
즉각적인 반응으로는 근원물 선물 계약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일어났으며, 장중 변동폭은 소폭 상승에서 5% 넘는 하락까지 다양하게 일어났습니다. 이는 잠재적 상황 진전에 대한 뉴스 헤드라인 및 외교적 회의론에 대한 뉴스 헤드라인이 번갈아 보도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입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97.30~102.6 달러 범위에서 거래되었고, WTI유는 91.3~97 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이란 합의 가능성 및 군사적 긴장 고조 리스크를 어떻게 시장가에 반영할지를 고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걸프만 지역의 유조선 운임 및 전시상황 리스크 프리미엄 지표는 완화되었으며, 아프라막스급(중형급) 및 VLCC급(초대형) 유조선의 현물 운임 감정평가는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개업체들은 용선주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 혼잡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여전히 더욱 높은 보험 특약 및 대체 항로 계획에 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및 트레이더 관점
모 메이저 유럽계 은행의 크루드오일 선임 전략가는 “이란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고 이란의 수출이 증가할 경우 유가는 80~90 달러 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전망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이번 잠정적 양해각서에 제재 완화나 항만 접근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 소재한 모 헤지펀드 트레이더는 “유가 시장은 트위터 글 하나 혹은 미사일 공격 하나만으로도 언제든지 110 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므로, 더욱 많은 원유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다는 물리적 입증이 나타날 때까지는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