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자리 리포트는 EUR/USD 환율의 1.0811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고용지수(NFP)는 전월 27만 2천 일자리 증가에 이어 이번에는 19만 일자리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실업률은 4%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6월에 2.5%로 소폭 하락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 수치는 5월 2.6%보다 낮아진 수치로, 인플레이션율이 한때 10.6%에 달했던 유로존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만 ECB는 아직까지는 금리인하를 서두르고 있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번주 연설을 통해 ECB가 추가적인 정책적 움직임을 취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통제권 안에 확실히 들어왔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6월 6일 회의 때 25bp 금리인하를 결정한 직후에 이루어졌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목표치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리스크가 지나갔다는 것이 확실시되려면 충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에서는 성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현 상황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일자리 시장의 강세와 낮은 실업률 수준을 ECB가 인내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통화정책 관계자들이 여전히 금리 변경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와 동일한 회의 행사 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연율 2% 목표치를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수치가 기저 인플레이션을 실제로 해석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잘못된 타이밍을 선택할 경우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또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금처럼 중대한 시기에 통화정책의 균형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 이것이 내가 요즘 꼭두새벽에 고민하는 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들어 미국에서는 [도널트 트럼프 vs 조 바이든] TV 토론이 진행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현직 대통령이 타 후보로 대체될 경우, 바이든의 후임자 또한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막대한 국가 지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는 미국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