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환율은 수요일 경제 지표 발표 이후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816 저항선을 넘어설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보다 윗선의 목표가는 1.0884선이 되겠습니다. 만약 환율이 하락 반전을 할 경우에는 1.0725선이 지지선이 되겠습니다.
EUR/USD 환율은 수요일에 발표될 유럽 경제 성장률 수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오후 5시에 발표되는 이 수치는 2차 수치이며, 추후 며칠 동안의 EUR/USD 환율에 영향을 줄 예정입니다. 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1%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의결권자인 클라스 노트(Klaas Knot) 네덜란드중앙은행 총재는 6월이 ECB가 첫 금리인하를 하기 적절한 시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8시 30분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 수치는 이번주 나머지 기간 동안의 환율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율이 3.4%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난다면 이는 주식시장과 통화시장의 약세장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경우에는 9월 금리인하 전망을 굳혀줄 수 있겠습니다.
소매판매 수치는 전월 0.7%에서 0.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에는 기업 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었는데,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0.3%이던 PPI 수치는 0.5%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0.5%라는 수치는 2023년 4월 이래로 가장 높은 전년동기 수치이자, 어느덧 PPI가 4개월 연속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금융서비스 기업 이트레이드(E-Trade)의 크리스토퍼 라킨(Christopher Larkin) 트레이딩 헤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에 보다 큰 단기적 영향을 미치기에, 지금으로부터 24시간 뒤에는 상황이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만약 CPI가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에는 금리(인하)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들은 “리포트를 살펴보면, 디스인플레이션의 경로가 둔화된 상황에서 확고해 보이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높은 금리를 보다 길게 유지해야 하는 미 연준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자 잠재적인 딜레마는 과연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서도 광의의 경제 상황이 완화되고 있는지이며, 이는 연준의 계획을 더욱 실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수치는 남은 한 주 동안의 EUR/USD 환율 방향성을 결정해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