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국민들이 최대 2천 달러에 달하는 관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미국 증시는 월요일자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 역시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NAS 100 – 일봉 차트
나스닥100 인덱스 가격은 24,500선 근방에서 지지선을 다진 뒤, 하루만에 급등했습니다. 나스닥 인덱스의 이번 주 목표는 역대급 고점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제 인덱스는 주가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해줄 지지선과 고점 사이의 범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SNS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인당 최소 2천 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고소득자 제외!)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수익이 발생했으며, 국민들에게 이러한 액수를 환원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는 현금 지급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천 달러 배당금은 여러 유형으로 지급될 수 있다. 대통령의 정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세금 감면 사례, 팁에 대한 세금 면제, 초과근무 세금 면제, 사회보장연금 세금 면제, 기존 대출 공제 혜택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혜택들이 상당한 규모의 공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권 시절에도 1천5백 달러 수표가 발행되었을 때 밈 주식과 암호화폐 종목이 급등했던 바 있기에,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 또한 시장 상승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모 헤지펀드의 CIO는 “이번 행정부는 내년에 국민들의 손에 최대한 많은 돈을 쥐어 주는 데 주력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조금씩 진전의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려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AI 버블에 대한 온갖 논의 속에서 국가 경제와 증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창의적인 선택지를 살펴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돈을 찍어내기 시작할 경우,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