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리테일 기업 JD닷컴(나스닥100 종목코드: JD)이 최근 주가 부진을 겪은 이후인 목요일자로 어닝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JD – 일봉 차트
JD닷컴 주가는 최근들어 31.38선에서 지지선을 다졌으며, 주가가 다시 강세 국면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실적 증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JD닷컴은 11월 13일(목)에 실적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에디 왕(Eddy Wang)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주식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왕 애널리스트는 마진 압박 및 중국 현지 소비 진작을 목표로 한 중국 트레이드인 정책(기존 제품을 반환하면 신규 제품 구매 시 크레딧·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으로 인한 수혜분 종료를 사유로 들어, 본인의 투자 의견을 “매도”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28로 책정했습니다. 이번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오래된 제품을 신규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 애널리스트는 또한 알리바바(BABA) 및 PDD홀딩스(PDD)와 같은 이커머스 경쟁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JD닷컴은 총상품가치(GMV) 및 가전제품·전자제품 판매 비중 감안시 트레이드인 정책의 최대 수혜 기업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JD닷컴은 다가오는 분기에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될 전망입니다. 트레이드인 정책의 이점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향후 12개월 동안은 당사의 사업 레버리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왕 애널리스트는 JD닷컴이 신규 사업에 지속 투자를 이어 나갈 경우 장기적 마진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JD닷컴은 알리바바에 비해 여전히 엄청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적용된 주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JD의 PER 전망치는 11.95이며 13개 분기 연속으로 마진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JD닷컴은 거의 모든 핵심 지표 차원에서 알리바바보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JD닷컴의 포워드 PER은 11.95이며, 알리바바의 PER은 22.96입니다.
비록 트레이드인 정책의 이점은 사라진 상황이지만, JD 경영진은 다양한 영역으로의 다각화 전략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JD닷컴은 커피, 슈퍼마켓, 배달 전용 요식업, 차량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JD社, GAC아이온社, 닝더스다이(CATL)社에서 공동 개발한 전기자동차 ‘아이온UT슈퍼(AION UT Super)’는 소위 ‘국민명차(国民豪车·Guomin Haoche)’라는 이름으로 중국 후난성 창사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GAC아이온 및 닝더스다이는 10월 23일자로 ‘아이온UT슈퍼’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본 차량은 99초만에 차량 배터리를 교체하는 닝더스다이의 “초코 스왑” 기술, 완충시 주행거리 500km, 유연한 차량 소유 옵션 등을 자랑합니다. ‘아이온UT슈퍼’ 모델은 JD닷컴을 통해서만 독점 판매되며, 이커머스 기반 차량 판매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JD닷컴은 사전판매 및 시승 행사를 시작했으며, 선착순 3천 명의 참가자들에게는 최대 600위안(약 83달러)에 달하는 JD e카드(e-card)를 지급합니다. 이 e카드는 차량 구매 시 곧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전자 상품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