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목요일자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 정부가 역대 최장 기간인 43일간 이어졌던 셧다운을 마무리한 뒤에도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국가의 경제건강에 대해 불안을 표하고 있습니다.

금값(XAU/USD) 차트
동부시 오전 7시 55분 기준 현물 금값은 온스당 1.1% 상승한 $4,242에 거래되었습니다. 12월물 선물은 0.8% 상승해 $4,248선을 달성했습니다. 은값 및 백금 가격 또한 각각 1%와 1.2%씩 상승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밤, 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안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정부 셧다운은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뻐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발표가 지연된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ANZ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에 금값이 상승하는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 특히나 중국인민은행이 금을 지속 매입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금 비축량을 매달 늘리고 있습니다.
한편, 구리 가격은 0.6% 상승해 톤당 $10,975에 달했습니다. 미 정부 서비스 운영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미국 내 공장 및 건설업체들은 다시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프라 지출 확충을 공약한 중국의 신규 경제 계획 또한 구리 수요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였습니다.
특히나, 미 연준이 12월 회의 때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사그라든 가운데서도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어느덧 트레이더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50%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 수치는 전날의 가능성 전망치였던 62%보다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금값의 상승은 금리인하가 유일한 원인이 아니라, 보다 심층적인 시장 우려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방증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