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 환율은 금요일 일본은행 금리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USD/JPY 일봉 차트
USD/JPY 환율은 일본은행 금리결정을 앞두고 3개의 핵심선이 영향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점은 156.75~158선 부근을 기록했으며 150선이 하방 지지선 역할을, 161.82선이 상방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이 발표될 공식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은행 4분기 전망 발표가 홍콩 시각(HKT) 기준 오전 11시이고 기자회견이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금리결정은 오전 10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일본은행은 이번주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쓰이스미토모 DS자산운용의 마사히로 이치카와 수석 시장전략가는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논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법 높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 중 70% 이상이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0.25%에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3월에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창기에 공격적인 관세를 펼칠 것이라는 공포로 인해 일본에 대한 전망에는 먹구름이 낀 상황입니다. 이는 일본 기업들 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일본은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관망하기 위해 최근 들어 금리를 동결해 왔습니다.
지난번 정책회의 이후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세계경제, 특히나 미국경제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차기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 또한 여전히 크게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일본은행이 큰 그림을 보고 나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지난주에 밝혔으며, 미국 경제가 “중대한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움직임은 이번주에 관세에 관한 우려가 커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겠으나, 일본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는 엔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관세 위협 및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열망을 거듭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 이후로 미국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거의 변동하지 않았으며, 이는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