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모니터링 사안
트레이더들의 주목 사안:
- 봉쇄 명령에 대한 이란의 군사적 대응 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추가 기뢰 부설 활동
- 금일 중으로 발표될 미국 크루드오일 재고량 데이터 OPEC+의 비상 공급계획 관련 발언
- 금일 오후로 예정된 미 연준 발언(이에 따라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이 명료해질 수 있음)
미국-이란 간 길게 이어졌던 평화협정 논의가 이슬라마바드에서 성과 없이 종료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 해군의 즉각적인 봉쇄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국제유가는 월요일에 배럴당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런던 정오 장중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45선(+7.8%)으로 상승, WTI유는 $104.20선(+8.2%)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이 시장에 반영된 것입니다.

시장 현황
외교적 결렬 이후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가속화됨에 따라, 달러 인덱스(DXY)는 0.9% 상승한 99.12선을 기록하며 근 3주치 최고점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금값(XAU)은 0.3% 상승해 온스당 $4,738선 근방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금리인상 및 강달러 현상이 안전자산적 수요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약세를 보였는데, 뉴욕 장 초반에 S&P500 선물(ESc1)은 -1.1% 하락, 나스닥100 선물(NQc1)은 -1.4% 하락했습니다.
리스크 민감 통화들은 매도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호주 달러(AUD/USD)는 1.2% 하락한 0.6215선을 기록했고, 남아공 란드(ZAR)는 1.5% 하락했습니다. 유로(EUR/USD)는 0.6% 하락한 1.0845선을 기록했고, 일본 엔화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에도 불구하고 USD/JPY 환율은 154.20선으로 상승했습니다.
사건 세부사항
최근 파키스탄에서 21시간 동안 진행된 협상은 1979년 이란혁명 이후로 진행된 미국-이란 간 가장 최고위급 회담이었으나, 현재진행형인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평화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번 결과가 이란에게 “나쁜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타올라 모하제라니 이란 전 부통령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가 회담 결렬의 원인이라며, 미국이 전장에서 얻지 못한 것을 회담에서 얻으려 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전세계 석유 소비량의 20%가량이 통과하는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이 이란의 해상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정책적 대응 & 리스크 흐름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공급 우려 속에서 17%만큼이나 급등했고,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US10Y) 수익률이 4bp 상승한 4.52%를 기록하는 등 미 국채 수익률 또한 상승했습니다. 2월 말 이후로 유가가 30% 급등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불안정한 경제성장 환경 속에서 고심 중인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거시적 시사점
이번 갈등 상황 고조는 디스인플레이션 개선 상황을 저해하고 미 연준의 정책 방향성을 복잡하게 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성장 둔화 가능성 사이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05선 위를 유지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bp 상승하게 될 수 있다고 오전 투자노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