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오일 가격은 $80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최근의 상승랠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석유 – 일봉 차트
유가는 $81.26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80.58선이 필수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가는 $84.40선을 향해 회복을 하기 전까지 지속 지지세를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뉴욕 연준 정책담당자가 금리인하 계획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한 이후, 국제유가는 화요일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크루드오일 재고량이 보다 낮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벤치마크 WTI유 및 브렌트유 계약은 월요일에 2%가량 상승하며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뉴욕 연준 총재가 미국 금리는 점진적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말한 이후로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시장 상황을 토대로 미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인하는 미래의 지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수잔 윌리엄스(Susan Williams) 보스턴 연준 총재와 톰 바킨(Tom Barkin)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석유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시장에서는 여름철 운전 성수기 동안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지를 계속 지켜보면서 이번주 미국 재고량 자료를 주시할 예정입니다.
로이터에서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 크루드오일 재고량은 지난주에 230만 배럴만큼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OPEC+ 그룹의 최근 감산 연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전히 상승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패트리시오 발디비에소(Patricio Valdivieso) 부사장은 “OPEC+에서 발표한 최신 지침 및 하루 225만 배럴에 달하는 일일 수요 증가 전망은 2024년 석유 공급 증가 정체 및 2025년 생산량의 명백한 하방리스크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발디비에소 부사장은 “글로벌 석유 공급 증가세가 약화된 모습을 보일 때에 완전한 하락세를 유지하기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소식을 살펴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 남부 아조프 항구의 석유 터미널에서 큰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조프 항구에는 1월~5월 사이에 수출용 연료 약 22만 톤을 처리한 2개의 석유 생산 터미널이 있습니다. 러시아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은 글로벌 실물자원 공급을 위협하고 석유 선물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입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정유업체들이 기존에 계획된 유지보수에 전념함에 따라 중국의 5월 정유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크루드오일 가격 상승은 정제 마진을 압박하고 정유업체의 수익을 감소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