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에서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보임에 따라 최근 몇 주간 금값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금값은 최근 $1,800선까지의 상승랠리 이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어느덧 최근 $1,700선 아래로 하락을 한 뒤 중요한 교차점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선은 2021년 초부터 지지선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차후의 중기적 경로가 곧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USD 주봉 차트
금 상승장은 $1,700선 위에서 종가를 기록했고, 다음 한 주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금의 경우 불확실한 시기마다 가치 저장 수단 및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금 투자자들은 요근래들어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보다 높은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이는 금에게 악재로 작용합니다.
미국달러 또한 보다 우수한 국채금리 덕분에 여러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경제 데이터상 미국 제조업 및 고용지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진 이후, 지난주 달러 인덱스는 20년치 최고점으로 상승했습니다.
비농업고용지수(NFP)는 31.5만 건 상승해 기존 예측인 30만 건을 뛰어넘었습니다. 실업률은 예측치인 3.5%보다 높은 3.7%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실업률 상승은 시장참여율이 높아진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차후 9월 연준 금리회의 때 75bp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미국달러에 조정이 찾아오면 이는 금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연준은 이를 추가 금리인상 시그널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산업용 금속 또한 가격 하락을 보였는데, 백금은 2.4% 하락하고 팔라듐은 3.5% 하락했습니다. 이 금속들은 경기침체 리스크, 그리고 침체 리스크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전략’으로 인한 락다운으로 아시아의 공장 가동률도 감소하였습니다. 중국은 일요일자로 중국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인 청두 지역에서의 락다운을 연장했고,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집단 코로나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