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중국에서의 판매량 둔화를 보이며 중국 실적과 관련해 불확실성의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VOW 주봉 차트
폭스바겐(VOW) 주식은 하방채널 안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추후 130선을 돌파해 저항선을 시험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유럽과 북미에서의 탄탄한 사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의 이익은 올해 1분기 동안 30%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매출 둔화는 폭스바겐의 중국 내 재정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세후 이익이 작년 1분기 67억 유로에서 올해 47억 유로(52억 달러)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차량 판매 대수는 7.5% 증가한 204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에 대한 수요 강세와 강력해진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폭스바겐 매출은 21.5% 증가한 762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과 유럽의 탄탄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보다 설득력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그 배경으로는 테슬라 판매량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중국 판매량이 14.5% 감소했는데, 이유인즉 비야디(BYD)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내수시장 경쟁 기업들이 굳건한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야디(BYD)자동차는 2022년에 차량 190만 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테슬라를 앞질렀습니다.
폭스바겐은 추후 보다 다양한 모델 선택폭과 더욱 중국에 특화된 기술들 덕분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선적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추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중국 허페이에 소재한 혁신허브에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분기 전체 선적량의 7%에 해당하는 14.1만 대가 전기자동차(EV)였다며, EV 성장세와 함께하는 기업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그룹(VOW)에 드리우는 압박
얼마 전 인권운동가들이 폭스바겐 중국 신장 공장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시위를 했던 만큼, 폭스바겐은 연례 투자자 회의에서 추가적인 문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올리버 블루메 CEO가 폭스바겐과 포르쉐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상하이자동차(SAIC Motor)와 합작투자를 진행한 폭스바겐 중국 신장 공장은
인권운동가들 및 대주주(데카인베스트먼트, 유니온인베스트먼트 등)들에게 비판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중국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인권단체들이 중국 신장 공장의 인권 유린 사례를 보도한 만큼, 인권운동가 및 대주주 집단은 폭스바겐사로 하여금 독립적인 외부 감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데카인베스트먼트의 잉고 스파이크(Ingo Speich) 기업거버넌스 책임자는 “폭스바겐은 기업 공급체인이 문제 없이 깨끗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 둔화를 사유로 폭스바겐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폭스바겐사가 시장에서의 위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