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우리가 매도 권고글을 작성했던 이후로 USD/JPY 환율은 붕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내일은 일본은행 총재 연설 및 미국 데이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USD/JPY 일봉 차트
USD/JPY 환율은 145 지지선을 매우 강하게 깨고 내려갔고, 어느덧 132선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쿠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는 내년에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쿠로다 총재는 일본경제에 대한 지속 지원책을 암시했습니다.
아사히 노구치 일본은행 이사가 만약 추세 인플레이션(임금 및 서비스 물가를 반영한 인플레이션)이 예측을 깨고 2% 목표치 위를 유지한다면 일본은행이 “선제적으로” 통화 활성화 정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엔화는 최근들어 가치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범위한 통화완화정책을 지지했던 노구치 이사는 일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초완화적 정책을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일본은행이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이루는 데 힘을 실으려면, 일본 임금에 대해 연구를 할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지수가 미국달러의 힘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 제조업지수는 중립 수치인 50 아래로 하락해 4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보다도 낮은 49를 기록했습니다.
ISM(미국구매자관리협회) 제조업조사위원회의 티모시 R. 피오레 회장은 “제조업조사위원회 패널리스트들이 지난 6개월간 신규주문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함에 따라, 11월 종합 PMI 수치는 기업들이 향후 생산량 감소에 대비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들어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추후 금리인상 속도를 둔화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미국은 금요일을 앞두고 비농업고용지수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수치가 20만 일자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의 26.1만 일자리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같은 일자리 손실세 예측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3.7%선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