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인하 논의 속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DXY – 일봉 차트
DXY는 여타 메이저 통화 대비 저항선에 직면하며 104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미국 경제에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물가지수는 3.4%에서 하락해 미 연준의 2%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또한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 인플레이션 및 GDP 지표 또한 GBP/USD 통화쌍을 여타 주요 통화쌍들 중 가장 변동성이 높은 조합으로 만들어줄 수 있겠습니다.
모 연준 고위급 관료는 미국의 강한 노동시장이 점차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에 대출 금리를 인하하려고 생각 중인 통화정책 입안자들의 계획에 대해 지난달의 높은 고용 수치가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지난주에 발표된 1월 고용수치는 “놀라울 정도로 회복탄력적”이었으나, 다른 지표들은 “일부 완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현 시점에서는 고용상승세도 점차 둔화되고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인 실업률 또한 한 해 동안 상승하는 등, 임금 상승과 관련한 추가 완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미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23년치 고점인 5.25%~5.5% 수준에서 “점진적인 속도”로 인하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만약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중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다 매파 성향의 소유자인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연준 이사는 고용 시장이 서비스 물가지수를 연준의 2% 목표치 위에 머무르게 할 수 있음을 1월 지표가 입증해주었다고 지난주에 밝혔습니다. 고용시장을 측정하는 필수 자료인 1월 비농업고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에 35만3천 건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전망치의 거의 2배에 이르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잔 콜린스(Susan M. Collins) 보스턴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2%를 향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미 연준은 올해에 도합 75bp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금리를 신중하게 인하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엄청난 수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흐름을 주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약세가 발생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