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월가에서는 상당한 매도세가 발생했는데, 미국 주식 인덱스 선물은 월요일 장후 시간외거래 때 상승을 보이며 회복 신호를 보였습니다.
S&P500 선물은 1% 가까이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1% 살짝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선물은 0.5%가량 상승했습니다.
격화하는 시장 매도세
월요일자로 주요 인덱스들은 수개월치 최저점으로 하락했습니다. S&P500은 3% 하락해 5,186.3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4% 하락해 16,208.38을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3개월치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2.6% 하락해 38,703.27을 기록하며 2개월치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급락은 구매관리자지수 약세 및 실망스러운 노동시장 리포트를 비롯한 경제 지표 악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보임에 따라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지표들은 미 연준의 장기화된 고금리 환경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공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미 연준 금리인하 전망 변동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 금리인하 전망은 증가했습니다. 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올해에 적어도 100bp의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9월에는 50bp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엇갈린 움직임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주 주식들은 장후 시간외거래 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 이후로 애플(AAPL)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소폭 상승했습니다.
- 엔비디아(NVDA)는 최근 AI 칩 생산 딜레이 소식을 보고한 뒤 6%가 빠진 이후, 장외거래 때 2.4% 상승을 보였습니다.
- 알파벳(GOOGL)은 검색엔진 관행에 대한 독점금지 판결 이후 장중 4.5%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증가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