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유가는 여전히 $80선 근방에서 저점을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몇 달 동안 $70~$80선 범위에서 굳히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가격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국 유가 주봉 차트
원유는 현재 $8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가가 $76선 위를 버텨주는 이상은 이 선이 저점 역할을 해 줄 수 있겠습니다.
중국의 국경 재개방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올해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340만 배럴 증가를 보임에 따라, 지난 화요일자로 국제유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1월 3주차 평일 주간의 미국 크루드오일 재고량은 337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2주 동안 각 761만 5천 배럴과 1,486만 5천 배럴만큼 재고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API는 특히 미국 크루드오일 운반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경우 지난주 370만 배럴의 증가분 이후 392만 8천 배럴의 비축량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및 자산관리사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크루드오일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1월 17일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7일 동안 8,900만 배럴을 사들였습니다. 이는 2020년 11월 이래로 가장 빠른 매수세입니다.
이같은 매수세는 미국 크루드오일(+7,800만 배럴)과 영국 브렌트유(+5,500만 배럴)가 주축이 되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ICE WTI(+2,300만 배럴)의 소규모 매수세도 힘을 보탰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80~$90선에서 유지되기를 원하는 만큼, 올해에는 OPEC 감산조치 또한 시행될 수 있겠습니다. 올해 말에 중국의 수요가 상승할 것을 전망한 감산을 함으로써 유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고, 이는 유가를 보다 높은 범위로 끌어올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상황 또한 고조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전차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러시아의 공분을 샀습니다. 러우 전쟁 상황이 고조될 경우 리스크/보상 상황은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