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 높은 하루를 보냈지만, 가까스로 30,000선을 넘긴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은 악화되었지만, 다우존스 US30 인덱스는 상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US30 주봉 차트
US30 인덱스의 기존 저점은 6월의 29,650선이었으며, 10월 초 반등세 이후로 상승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측치보다 더 높게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물가상승세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9월 인플레이션율은 전년대비 8.2%였으며, 이는 8월 8.3%에 비해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같은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8.2%는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세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기존 예측치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미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미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을 지속하게 될 예정입니다.
닐 버렐(Neil Birrell) 프리미어 마이튼 인베스터즈(Premier Miton Investor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연준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응을 해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통제권에 들어왔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버렐 CIO는 “현재의 수치는 불확실성을 높이며, 국가 경제와 소비자들에게 악재로 작용한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의 고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 경제나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은 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6월의 9.1% 고점 이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가격 및 의료비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6.6%로 나타났으며, 이는 1982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금요일에는 미국 경제 소매판매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만약 수치가 예상보다 개선세를 보인다면 주식시장은 상승랠리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율의 잠재적 정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한 뒤, 저가 매수하기에 좋은 투자 가격선을 물색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세를 체감함에 따라, 소매판매 데이터는 0.3%에서 0.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전세계 각국으로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들은 후,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 재무부장관은 미국이 전세계의 우려를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의 정책은 미국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은 “우리(미국)의 추후 방향성은 자국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부터 시작할 것이다. 미국 경제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면서도 튼튼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짐 챌머스(Jim Chalmers) 호주 재무장관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에게 “무뚝뚝하면서도 잔인한” 금리인상이 초래할 수 있을 경기침체 리스크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는 각국의 대출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