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매업이 지배적인 섹터로 떠오르는 와중에 홈디포가 이번주에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홈디포 주봉 차트
홈디포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333선이 굳건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트레이더분들은 조정장 가능성을 염두하셔야 하겠습니다.
홈디포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3.26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대비 1% 상승한 수치입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359억 달러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홈디포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2.37%로 월마트의 1.55%보다 높으며, 두 기업 모두 S&P500의 1.18%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홈디포의 상방 잠재력은 홈디포가 어떤 가이던스를 내놓는지에 달렸으며, 이는 소비자 행동에 관한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홈디포는 홈웨어 제품과 주거환경 개선용 상품들에 주력하는 만큼, 미국 주택 판매량 감소는 홈디포 기업에게 어려운 환경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미국 주택 판매는 2022년에 18% 가량 하락했고, 이는 지난 10여년 중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둔화된 한 해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홈디포의 추후 몇 개월간의 경영에 있어 암울한 전망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금리를 지속 인상했고, 이에 따라 모기지론 금리는 두 배 이상 치솟아 2022년도에는 20년치 고점인 7.08%를 달성했습니다. 고인플레이션은 고객들의 주거환경 개선 욕구를 보류하게 만듦으로써, 홈디포에게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 홈디포 방문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14.4% 하락했습니다.
JP모간의 크리스토퍼 호버스(Christopher Horvers) 애널리스트는 “홈디포는 기업 특화 판매전략 및 마진 전략, 복점(독과점)에 대한 면역력과 아마존 기업으로부터의 생존력, 상당한 재무·운영 레버리지 창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원활한 판매환경 속에서 주당순이익을 극대화하는 역량을 비롯한 특성 덕분에 홈디포는 소매판매 업계에서 최고의 장기적 생존 기업으로 손꼽힌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클레이즈의 세트 시그만(Seth Sigman)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보기에는 (홈디포가) 너무 많은 단기적 매출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