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기업 TSMC(나스닥100 종목코드: TSM)가 기존 예상 일정보다 일찍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후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TSM – 일봉 차트
TSMC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300선 근방에서의 주가 상승돌파에 실패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인접한 강한 지지선은 $225선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연초 매도세를 앞두고 달성한 천장 가격대입니다.
지난 목요일, 대만의 칩 제조업 대장주인 TSMC는 인공지능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순이익이 약 40%가량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칩 제조업체입니다. TSMC는 7월~9월 기간 동안 4,523억 대만달러(150억 미국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보고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했습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한편, TSMC가 미국 기술 섹터에 미치는 중요성으로 인해 TSMC는 패권 투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TSMC는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미국 및 일본에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TSMC의 핵심 고객사이며, 만약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 기업들이 겪게 될 잠재적인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10월 말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진행하게 될 면담에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중 간의 입장 차이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11월 1일부로 중국에 대해 10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으며, 3월 당시 관세 소동이 시작되었을 때 일어났던 시장 패닉 상황이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