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식 상위 30개 종목들로 편성된 닥스(DAX) 인덱스는 최근 들어 매도를 겪었지만, 상승세를 위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ER30 4시간봉 차트
GER30 닥스 인덱스 주가는 24,265선 수준에서 일부 지지세를 얻었으며, 이내 상승돌파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현재 가격선이 하락할 경우에는 더욱 큰 규모의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의 미국-유럽간 협정 이후, 올해 독일 주가 인덱스에는 촉매제가 생겨났습니다. 이번 협정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의 기업들에는 상호 15%의 관세가 부과되는데, 이로 인해 닥스 인덱스에 편성된 메이저 기업들 중 일부가 영향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포르쉐는 점유율 차원에서 미국을 거대 시장으로 여기고 있기에, 포르쉐는 관세로 인해 닥스 인덱스 편성 종목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이 될 전망입니다.
독일 닥스 인덱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행동에도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연준과는 달리 ECB는 올해 들어 몇 차례 금리인하를 진행하며 공식기준금리(OCR)를 2%로 조정했습니다.
독일의 대형은행인 코메르츠은행은 올해 주가가 13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딧이 코메르츠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가 더욱 커진 것입니다. 유니크레딧은 올해 또는 2026년에 코메르츠은행에 대한 인수 비딩을 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습니다. 다만 코메르츠은행은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거의 2배로 뛰어오른 만큼, 밸류가 고평가 되었다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GER30 인덱스의 24,600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을 여지를 제공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