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환율은 영국 고용지표 및 미국 CPI 수치 발표를 앞두고 핵심 기술선 위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GBP/USD 환율은 2024년 10월 당시의 고점인 1.3433 저항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선은 어느덧 향후 흐름상, 그리고 향후 지표 발표에 따라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화요일 오후 2시에는 영국 고용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11만 2천 건의 일자리 대비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4.5%에서 4.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고용시장은 최근 들어 일자리 상황 저조로 인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고용시장에서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계절적 일자리를 광고함에 따라, 일자리가 연율 기준 2개월 연속 성장했습니다. 다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월별 평균 급여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4월 구인률은 전년 동월비 1.02%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 살펴볼 경우, 구인률은 3월 대비 0.95%에서 86만 2,876 건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에서는 2025년 3월까지 3개월간 정규 소득(성과금 제외) 평균치의 연율 성장률이 5.6%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의 5.9%보다 낮은 수치로, 11월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달러에 대한 약세 심리로 인해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으나, 이 같은 환율 상승은 조만간 동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번주 수요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율이 발표될 예정이며, 다음주에는 미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GBP/USD 환율에 있어 중대한 순간이 될 수 있겠습니다. CPI가 약세를 보이면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금리가 인하될 것을 예상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 이후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존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경질할 위험이 커지는데, 다만 이는 그리 쉬운 절차가 아닙니다.
런던에서 진행중인 무역협상 또한 GBP/USD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는 미중 협상으로 인해 달러 매수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