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나스닥100 종목코드: AMZN)이 최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주에 주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AMZN 일봉 차트
아마존 주가는 상방추세 지지선이 매우 인접한 상황이며, 2월 고점 저항선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스크보상비율(RRR)이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자 아마존 660만 주를 추가 매각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매각한 주식의 가치는 1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거래는 7월 21일과 22일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7월 31일로 예정된 2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를 약 1주일 앞둔 시점입니다. 이러한 매도 행위는 규정 10b5-1호에 의거한 사전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는데, 최근 들어 베이조스 설립자의 관련 활동이 증가한 것입니다.
베이조스는 2026년 5월 29일까지 최대 2,500만 주를 매도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분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아마존 주식을 약 460만 주(환산가 약 10억 달러)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에 따른 현금성 자산을 통해 CBS미디어를 인수한 뒤 이를 워싱턴포스트 홀딩스 지분에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은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과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애널리스트들은 관세로 인해 아마존의 실적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중국 현지 기업들은 미국에서는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지만, 제조 자체는 중국에서 진행합니다. 주가 부양을 촉진할 요인을 찾고 있는 아마존 입장에서는 이 같은 사안이 이번 분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마존의 소매 사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AWS가 여전히 헤드라인을 지배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보다 광범위한 이커머스 생태계 및 디지털 광고·디바이스 부문의 강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거시경제적 문제가 안정화됨에 따라 아마존의 고객 최우선 전략이 계속해서 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ofA는 또한 클라우드·소매 부문에 힘입어 AWS의 성장이 연말까지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 발표 사이클을 앞두고, 주가가 역대급 고점 근방인 상황에서 전해진 아마존 설립자의 주식 매각 소식은 우려사항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