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 이후, EUR/USD 환율은 저항선 위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1033 저항선을 뚫은 이후 1.105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분들은 이 선 근방에서 잠재적인 조정이 찾아올 것에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또다시 하락한 이후로 유로화는 새로이 고점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연율 인플레이션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5.2% 전망치를 하회한 5%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트레이더들로 하여금 미 연준이 기존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은행 총재의 발언 및 저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발언은 서방국의 은행 사태가 추가적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워 주었습니다. 추가적인 은행 파산사태에도 불구하고 워런 버핏은 은행 고객들의 예수금은 보호될 것이며, 은행 패닉은 확실시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FOMC 회의록은 어제자 EUR/USD 환율의 가장 큰 동력원으로 작용했는데, 은행 위기사태 이후로 미국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3월 22일~23일 통화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번 은행 위기사태로 인해 생겨난 불확실성은 미 연준 관료들로 하여금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25bp 금리인상을 진행하는 것에 그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하락하고 있기에, 기업 및 소비자들이 고금리로부터 숨통을 틀 수 있겠다는 전망이 생겨남에 따라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EUR/USD 전망
지역 은행들이 당행 자금을 저금리 상품에 예치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지역은행들은 미 연준의 냉담한 금리 급등으로 인해 투자 자산에 상당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같은 현실을 깨달은 투자자들은 문제의 지역 은행들에서 예금을 대량 인출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추후 환율의 방향성을 판단하기에 앞서 EUR/USD 통화쌍이 어떤 가격 행동을 취하는지를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로화가 가치상승 상태를 유지한다면 현재의 환율 흐름이 지속될 수 있겠으나, 저항선에 부딪혀 하락할 경우에는 환율을 기존 범위로 되돌려놓을 수 있겠습니다.
중국이 대만 침공을 논의할 경우 유로화의 가치는 위기에 처할 수 있겠으며, 이로 인해 미국달러는 안전자산 역할을 되찾게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