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율이 5%로 하락을 한 이후, US30 인덱스는 2월 고점인 저항선 근방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US30 일봉 차트
또다시 상승세를 보인 US30 인덱스는 수요일자로 34,000선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저항선은 34,358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은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전망치 5.2%를 하회한 5%로 나타났습니다. 어느덧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2021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세가 어느덧 정점을 달성했다는 희망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은행 위기사태의 심각성을 일축하는 베일리 총재와 워런 버핏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우리가 시스템적인 은행 위기에 직면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영국은행이 기존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골칫거리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인상세는 지속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의 은행규제 구조개혁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가 시스템적인 은행 위기에 직면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영국 은행업계의 상태를 살펴보면 자본과 유동성이 잘 확충되어 있고, 고객들에게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국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런 버핏은 추후에 보다 많은 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은행 고객들의 예수금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워런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발언했으나, 이번 사태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버핏은 “은행 파산사태는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사람들이 은행 업계에 대해 “패닉에 빠질 것까지는 없다”는 말과 함께 “미국 은행에 넣어둔 예수금을 날리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버핏은 은행업계의 잘못된 경영 판단으로 인해 주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보호제도가 존재하는 만큼, 은행 패닉사태가 실제로 초래되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 베일리 총재와 워런 버핏의 발언은 투자자들의 투심을 회복시켜 미국 은행주에 대한 투자세를 촉진해줄 수 있겠습니다.
US30 인덱스는 여전히 상승을 하고 있으나, 핵심 저항선인 2월 고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