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JPY 환율은 일본은행 기자회견 및 독일경제 성장률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UR/JPY 일봉 차트
일봉 차트를 살펴보면, EUR/JPY 환율은 177.92 저항선을 비롯해 여러 흥미로운 환율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괴리폭은 175 지지선을 두 차례 두드렸는데, 이 선은 상방추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관세발 경기침체에 관한 우려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은행은 현재의 환경이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하기에 적합한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변동 상황으로 인해 일본은행은 현재로서는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수출액은 9월에 증가했기에, 높은 미국 관세가 일본의 국가 경제에 피해를 준다는 의견은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기업신뢰지수는 개선되었으며, 기업들은 낙관적인 지출 계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임금상승 주도형 인플레이션을 위해 일본은행의 협조를 촉구해온 타카이치 사나에 신임 국무총리의 비판 이후로,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은행이 10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비롯해 경제전망에 대한 리스크를 경고했던 바 있습니다. 미중 무역회담과 관련된 상황 또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UFJ의 나오미 무구루마(Naomi Muguruma) 수석채권전략가는 “미국 경제 지표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제때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주 회의 무렵에는 우에다 총재의 우려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타카이치 신임 총리의 취임식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타이밍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신임 국무총리 취임 소식이 기준금리 동결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는 한편, 트레이더들은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30분에 진행될 일본은행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무역회담과 관련된 헤드라인 리스크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