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에 대해 10%의 상한선을 두는 안건을 추진함에 따라, 비자(뉴욕거래소 종목코드: V) 및 여타 신용카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비자(V) – 일봉 차트
비자(V) 주가는 이번 소식으로 인해 $350선에서 $327.88선 근방까지 폭락했습니다. 현재 $300선을 시험하기에 앞서 $317선이 유일한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에 1년 상한선을 도입하자는 목소리를 낸 뒤, 월요일자로 미국 금융주 및 영국 은행 상장사들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해당 업계의 핵심 수익 흐름에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상한선 조치가 곧바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이러한 법안은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UBS글로벌社의 애널리스트들은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진행할 경우 엄청난 법적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기에, 이 같은 금리 상한선을 적용하려면 의회의 법률 제정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이 같은 조치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대출 기관들이 신용점수가 낮은 차용인들의 카드 한도를 줄이거나 계좌를 폐쇄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JP모간의 비벡 주네자(Vivek Juneja)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금리 상한선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으며… 소비자들을 전당포 및 은행 제도권 밖의 개인 대출을 비롯한 더욱 비싼 대출 시장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분석글을 작성했습니다.
비자 및 마스터카드사는 각각 7%와 4% 하락하며 강한 타격을 받았고, 비자는 작년 상승분의 절반을 뱉어 냈습니다. 비자의 PER 밸류에이션인 34라는 수치는 5년치 평균에 수렴했으며, 이번 소식을 앞두고도 상방이 제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은행주를 필두로 4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고 있으며,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리포트는 4분기 S&P 실적 상승률이 8.4%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불리는 7대 대형 기술주들의 4분기 실적 증가율은 4.6%로 예상되기에, 그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에서는 1월 27~28일에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을 불과 3%로 보고 이를 선반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