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0.75% 인상한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19,0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트레이더들은 11월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일봉 차트
비트코인은 6월 저점을 향해 하락하고 있으며, 이 선이 깨진다면 이는 BTC에 시련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를 3.00~3.25%선으로 인상한 뒤 추후 통화정책에도 매파적인 전망을 더함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6월의 금리 중앙값 예측치가 3.8%에서 4.6%로 인상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1월에 또다시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에 따라 미국달러가 강세를 얻고 있고, 이는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 또한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섹터는 코인의 높은 수익률 덕분에 수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바 있습니다. 테라 프로젝트의 붕괴, 그리고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은 코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떠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준이 충분히 제한적인 금리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며, 현재 가격 압력은 상품 전방면에 걸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방에 가중되고 있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통제권에 들어섰다는 실질적인 증거를 연준이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율이 2%로 되돌아가는 것을 확인해야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Q&A 세션을 통해 밝혔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의 브라이언 콜튼(Brian Coulto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12월까지 금리를 4%로 인상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에 따르면, 이는 세계대전 이래 가장 빠른 연준 긴축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준 경제전망에는 소극적인 기조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관료들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문을 통해 “최근의 지표들은 소비 및 생산의 완만한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최근 몇 개월간 준수한 상황이며,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