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흐름 개요
금 현물 가격(XAU/USD)은 최근 들어 6월 이래 최악의 주봉 차트를 기록한 뒤, 10월 5일 08시 40분(UTC+8 기준)에 온스당 $4,153.66선으로 소폭 상승(+0.3%)하며 반등했습니다. 미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완화된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높은 국채 수익률 및 유가 상승세가 금값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번 흐름의 핵심 동인
9월 미국 비농업고용지수(NFP)는 2만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이에 따라 미 연준이 단기적인 추가 긴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압박이 완화되었습니다. 현재 시장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20%로 보고 이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일주일 전의 약 70%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금에서는 이자가 창출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이자가 창출되는 종목 대비 금이 지닌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집니다.
시장 지표 및 반응
지난주 금값은 -3.4% 하락하며 6월 이래 가장 가파른 주간 낙폭을 보였으며,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6% 넘게 떨어지며 최악의 월봉 차트를 기록했습니다. 은값도 지난주 급락했으나 월요일 자로 금값과 함께 반등했으며, 백금 및 팔라듐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미국달러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시장이 금리 전망치 변화를 여전히 소화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전반적인 시장 함의점
단기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란을 배후에 둔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사우디 지원 병력이 개시한 가운데, 중동 분쟁이 확산되면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만기물 수익률은 20여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 같은 수익률 상승세는 전반적인 글로벌 추세와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시장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미 연준의 정책 경로를 복잡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 둔화로 인해 단기적 금리인상 압박이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금 트레이더들이 살펴봐야 할 사안
- 3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진행한 미 연준의 9월 회의록이 주중 발표될 예정
- 예멘 분쟁의 추가 고조 혹은 완화 여부, 그리고 이에 따른 유가 영향
- 미 연준의 추가적인 정책 전망 공개발언
- 10월 금리인상 시장 반영분에 추가 변동을 줄 수 있는 미국 경제 지표 추후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