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자로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4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월스트리트 최대 은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장에서는 목요일에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리포트 최신자료를 우선적으로 기다릴 예정이며, 이에 기반한 시장심리가 BAC의 향후 주가를 결정지어줄 전망입니다.
BAC 일봉 차트
BAC 주식은 저항선인 $34.71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추후 상승세와 하락세 사이의 방향성을 결정해줄 것이며, 트레이더분들은 이 추세를 활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규모 기준으로 미국 시중은행 2위를 자랑하며, 2022년 4분기의 순수익은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인플레이션 현상은 소비자 수요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투자은행의 유동성이 말라붙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작년 대비 순수익이 9% 감소해 65억 달러로 하락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매출액은 9% 오른 240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 지출이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은 시중 은행들로 하여금 보다 많은 대출금리 수익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둔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순이자수익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가까워진 만큼 은행 업계에는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사들은 불량대출을 대대적으로 솎아내고 인력감축을 진행하는 등, 금리인상이 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모든 은행 섹터에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타 경쟁은행들보다는 온건한 편인데, 인위적인 인력감축보다는 자연스러운 퇴사율에 상황을 맡기고 있습니다. 대형 은행사들에서는 한해동안 직원들 중 대략 8% 가량이 퇴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