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준비은행 금리회의를 앞두고 AUD/USD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UD/USD 주봉 차트
최근의 하방추세 돌파 후 AUD/USD 환율은 올해 3월 이후로 굳히기 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호주인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호주 연방준비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 이후로 평화를 찾고 있습니다. 호주준비은행은 지난달 금리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6%로 동결한 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우려 및 최근 50년을 통틀어 최저 수준의 실업률 상황 속에서 소비자 및 가계가 지갑을 닫고 있는 만큼, 경제 전문가들과 주요 은행들은 호주준비은행이 5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12월의 7.8% 정점에서 1분기 7%로 하락했기 때문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금리가 25bp 인상되어 주택 소유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빌 에반스(Bill Evans) 웨스트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존의 5월 금리인상 예측을 철회했습니다. 에반스 수석은 호주준비은행이 이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향후 인상 유무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에반스 수석은 “현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억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감안했을 때, 통화정책이사회는 명확한 긴축 편향세를 유지할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며, “하지만 2023년 나머지 시기에 접어드는 동안 이같은 편향세는 옅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에반스 수석은 최근 인플레이션율 수치의 흐름은 호주준비은행의 2~3% 인플레이션 목표치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에반스 수석은 보다 많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된 이후, 8월 금리회의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 요구가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레이더분들은 AUD/USD 환율의 추가 하락을 보기에 앞서 0.650선 아래로의 돌파 유무를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