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준비은행(RBNZ) 기자회견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 AUD/NZD 통화쌍은 지지선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AUD/NZD 주봉 차트
RBNZ 기자회견 일정을 앞두고 AUD/NZD 환율은 2020년 초 당시의 가격선인 상방추세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RBNZ는 이민자 증가와 재정정책 완화가 인플레이션에 압박으로 작용함에 따라 어느덧 금리를 12회 연속 인상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에서 경제 전문가 21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21인 중 18인은 뉴질랜드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5.5%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나머지 3인은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RBNZ는 추후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뉴질랜드달러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을 수 있겠습니다.
웨스트팩은행의 켈리 엑홀드(Kelly Eckho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지출과 이민자 급증은 2월 시그널상 전망되었던 수치보다 높은 금리 정점이 달성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RBNZ는 웨스트팩은행의 전망치인 6% 기준금리 정점을 즉시 달성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이에 도달하기 위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질랜드는 기록적인 이민자 유입세가 국가성장과 인플레이션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만큼, RBNZ에서 예상중인 2023년 경기침체를 겪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 이민자 유입은 뉴질랜드의 노동시장 공급 부족 현상을 완화해줄 수 있으며, 재화, 서비스, 부동산 수요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웨스트팩은행은 뉴질랜드 순유입 인구가 2023년에 1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뉴질랜드 총 인구의 2% 가량 증가를 의미합니다.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지난 4월 회의 당시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50bp 금리인상을 진행했으며, 그 대신 이번주 회의에서는 보다 낮은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중앙은행은 “지난번에 대다수가 25bp 금리인상이 가장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으나 50bp 인상이 진행되었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가 국가 예산정책 결정 이후에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경우 정치적 상황에 휘말릴 수 있는데, 이같은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는 10월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며, 야당에서는 이미 현재 국가 예산 상황은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부추기고 가계에 더욱 큰 모기지론 고통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