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대규모 AI 투자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아마존 주가는 하락했으며, 추가 매도세 위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AMZN: 주봉 차트
아마존(AMZN) 주가는 올해 상승해 작년 여름 고점인 $144 저항선에 직면했습니다. 주가의 추가 하방세 또한 가능한 상황이며, 잠재적 하방 목표가는 $100입니다.
아마존의 AI 진출은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에 $40억 달러 투자를 했다는 소식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들을 위해 고급 딥러닝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습니다. 구글은 전(前) 오픈AI 임원이 설립한 기업인 앤스로픽에 이미 4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최근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챗GPT처럼 구독 시스템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소비자 대상 챗봇인 ‘클로드2’(Claude 2)를 출시했습니다. 앤스로픽은 또한 현존하는 그 어떤 AI보다도 10배는 강력한 ‘클로드-넥스트’라는 챗봇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오픈AI 및 챗GPT 봇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에 맞선 아마존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우리는 앤스로픽의 팀과 기반 모델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앤스로픽과의 보다 깊은 협력을 통해 단기적·장기적으로 더욱 수많은 고객들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앤스로픽은 “대부분의 업무”에서 AWS를 기본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로 사용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모델에 AWS가 설계한 칩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분야의 초기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대항마로 대규모 언어모델 훈련 및 실행을 위한 트레이니엄(Trainium) 및 인퍼런시아(Inferentia) 칩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훗날 아마존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시장 역풍이 추가 판매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