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경쟁사인 보잉의 부진으로부터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화요일자로 11% 하락했습니다.
AIR – 일봉 차트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어버스(AIR)의 주가는 134.78로 하락했습니다. 2023년 9월에 형성된 137.22 저항선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가격선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항공우주 대기업 에어버스의 시장 가치는 1,060억 유로이며, 화요일 유럽 벤치마크 인덱스 및 관련 주가들을 하락시켰습니다.
에어버스는 이익 경고를 발표한 이후로 주가가 하락했고, 항공우주 관련주의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주 프랑스 총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여당이 입지를 잃을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의 이 같은 이익 경고 및 항공기 인도량 감소 전망은 제트엔진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 및 MTU에어로엔진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톡스 유럽 항공우주 및 방위 인덱스는 3.8% 하락해 3개월치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항공기 제조업체 경쟁사인 보잉은 2024년 상반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투자자들은 에어버스가 이를 기회로 활용하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보잉사는 737맥스 기종 항공기가 1월에 상공 비행 도중 문체가 뜯겨져 나간 이후로 737맥스 기종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버스는 2024년 납품 목표치를 800대에서 770대로 줄이고, A320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2027년으로 연기했습니다. A320 기종은 737맥스 기종의 대표 경쟁 모델입니다.
현재 항공기 공급체인의 문제는 처리하기가 너무도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여행량이 늘면서 항공 수요도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서비스업체 피날토(Finalto)의 닐 윌슨(Neil Wilson) 시장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정 반대이다. 만약 공급이 현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경쟁이 여전히 제약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항공사 수용 능력이 딱히 상승하지 못하고 항공 요금이 보다 높은 수준을 길게 유지하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에어버스 CEO는 엔진 제조사들이 지연으로 인한 “결과를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항공사 고객들로부터의 금전적 처벌을 의미할 수 있겠습니다.
항공사들은 공급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Leary) 라이언에어 CEO는 유럽 전역의 항공료 인상을 두고 보잉사와 에어버스의 지연을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에어버스가 당사의 우주시스템 부문에서 9억 유로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결국 에어버스 실적 전망은 70억 유로에서 55억 유로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