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 입찰에 대한 강력한 매입세 덕에 시장이 안정되며 USD/JPY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USD/JPY 일봉 차트
USD/JPY 환율의 2025년 고점은 159.00선을 살짝 넘어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정세의 목표가는 151.00선이 되겠습니다.
10년물 입찰 진행이 최근의 패닉 현상을 진정시킨 뒤, 일본 국채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일본 국채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약 3.6으로 9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시장에서의 사전판매치와의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벤치마크 수익률은 17년치 최고점인 1.86%로 상승했습니다.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2월 금리인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정책 담당자들이 이러한 조치의 “장단점”을 비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총재의 발언은 최근의 엔저 현상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일본의 채권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전세계 최대 채권국인 일본이 외채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입찰 결과는 일본 투자자들이 자국 투자를 선호한다는 시그널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호주 국채는 지속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 국채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또한 최근의 급락 이후로 반등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부채 부담으로 인한 장기적 압박은 여전히 존재하며, 2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인 2.92%에 달했습니다.
미 연준이 이번달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국달러는 다소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진해온 차입비용 인하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인지를 내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달러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약해짐에 따라, 신임 연준 의장 취임 시기보다 조기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비추어 왔으며, 이 역할에 부합하는 가장 비둘기파적인 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