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인덱스가 핵심선인 100선을 목전에 두고 저항선을 터치한 이후, 중대한 한 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USDX – 주봉 차트
USDX는 99.80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했으며, 새로이 시작되는 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는 다시 조정을 시작할 수 있겠으며, 1차적으로는 97.00선이 목표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달러가 100선을 향해 상승함에 따라 비트코인 및 주식 등의 자산군에 대한 매도세가 발생했습니다. 만약 달러 인덱스 가격이 순탄치 않게 흘러갈 경우에는 암호화폐, 주식, 금값이 상승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현 시점 기준에서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87.6%가량으로, 이는 10월 중순 당시의 확률 전망치였던 97%에서 낮아진 수준입니다. 페드워치 툴은 연방기금선물의 가격 변동을 기준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는 좀 더 높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최근들어 미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 전망이 바뀌게 된 것은 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미 연방 경제 지표 발표가 6주간 지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달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인용하며 12월 금리 인하안은 “기정사실화된 결론”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모닝스타의 프레스턴 콜드웰(Preston Caldwell)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날의 수치가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점에서, 최근 연준의 매파적 성명을 고려한다면 연준이 12월에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콜드웰 수석은 “다만 노동시장의 부정적인 추세가 지속되는 한, 미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2026년 1월에 열릴 추후 회의에서는 금리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의 강달러 현상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 현상과 시기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다만 금값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고, 만약 달러가 약세를 보이게 된다면 이는 귀금속 가격의 추가적인 강세를 촉발시킬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