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뉴욕거래소 종목코드: BABA)는 전체적인 증시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으며, 최근 들어 신규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BABA 주봉 차트
알리바바 주가는 등락비율(ADR)상으로 $90.51선을 뚫고 올라갔으며, 다음 목표가는 $102.62선입니다. $102.62선 위에서 강한 양봉으로 장을 마감한다면 이후로는 $110~$120선으로의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겠습니다.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와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는 중국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대기업 알리바바의 디지털 기술 사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주에 이 같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을 발표했으며,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압사라 컨퍼런스(Apsara Conference)에서는 엔비디아 및 스타트업 기업인 ‘반마 네트워크 테크놀로지(Banma Network Technology·알리바바의 지능형 조종석 솔루션 제공업체)’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전용 AI 모델에 관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알리바바는 홍콩 기반 언론사인 남화조보(南華早報·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리 오토(Li Auto), 지커(Zeekr), 샤오미(Xiaomi) 등 중국의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에 알리바바의 AI 모델이 최초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모델 가속 기술은 이미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모델을 통한 복잡한 작업의 실시간 처리 과정에서 컴퓨팅 비용을 유의미하게 줄이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준 바 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이 같은 기술은 운전자 및 승객 모두에게 부드럽고 중단현상 없는 인텔리전스 경험을 선사합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조우징런(Zhou Jingre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 행사에서 “우리 알리바바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보다 많은 사업체 및 개인들에게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소유주들이 알리바바 대형언어모델(LMM) 플랫폼의 일종인 클라우드 모바일 에이전트(Cloud Mobile Agent)를 활용할 경우, 음식 배달 앱을 통한 식음료 주문을 비롯한 음성 명령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엄격한 수출 통제로 인해 엔비디아는 중국 기업들에게 최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 판매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현지에서는 풍부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손실에 대해 선을 긋는 가운데, 알리바바는 올해 중국 증시를 둘러싼 부정적 측면을 떨쳐내려 노력할 것입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전망입니다. 미국 이커머스 대기업인 아마존의 주식은 RSR 3.2배에 거래되는 반면, 알리바바는 연매출 대비 1.5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인민은행이 시장에 힘을 실어준다면 알리바바는 이 격차를 좁힐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