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율 발표 및 캐나다은행 금리결정이 다가옴에 따라 USD/CAD 환율은 수요일자로 변동성을 맞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USD/CAD: 주봉 차트
USD/CAD 통화쌍은 범위 내 환율 상승에 실패한 이후로 지지선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에서는 캐나다달러의 강세가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은 USD/CAD 환율에 중요한 하루였는데, 미국과 캐나다 두 국가의 고용 수치가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장에서는 미국 CPI 상승률과 캐나다은행 발표라는 중요 일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5.3%에서 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에서는 공식 인플레이션율 발표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공식 인플레이션율은 4% 에서 3.1%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하락은 미국달러의 약세를 촉발하고 주식시장의 대형 상승랠리를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물가에 의도했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 연준은 2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캐나다은행은 25bp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캐나다 기준금리를 5%로 올리게 될 것입니다. 캐나다 최대 모기지 대출기관들은 이번 금리인상 후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몬트리올은행의 벤자민 라이체스(Benjamin Reitzes) 거시전략가는 “캐나다은행은 확실히 매파적으로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상승의) 문은 더 열려 있어야 한다. 시장과 주택 부문에서 1월 이후의 움직임이 다시 반복되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다나은행이 1월 25일에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은 시장으로 하여금 캐나다은행이 금리인상을 마무리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높은 부채를 짊어진 가계가 그간 허리띠를 졸라맬 만큼 충분한 압박을 받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의 반등은 소비자 심리를 부양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초래했습니다. 6월에 캐나다은행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했고, 이는 변동성을 불러왔습니다.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 영국은행 모두 당시보다 금리를 인상한 상황입니다.
캐나다은행의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 인플레이션율의 급격한 하락은 캐나다달러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USD/CAD 환율이 현재의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게끔 만들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