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별다른 중대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없었던 만큼, 다우존스 지수는 조용한 금요일 장을 보냈습니다. 다만 다우존스 지수는 34,000선 위로 돌파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US30 주봉 차트
주봉 차트를 살펴보면 US30 지수는 34,000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강한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지 못한다면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겠습니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목요일에 월간 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플레이션 수준은 지난번에 월간 하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화요일의 월간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이후로 여러 추가적인 논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경제가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이 경기침체 및 경기둔화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의 에드 야데니 CEO는 미 연준이 소비자물가 압박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이 소위 “연착륙”을 피해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야데니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침체 주장론자가 아니다. 나는 현재 ‘연착륙’ 주장론자이며, 미국이 ‘미착륙’ 영역에 진입할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데니 CEO의 ‘미착륙’이라는 표현은 미국이 경기둔화를 향한 ‘경착륙’이나 ‘미착륙’을 모두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야데니 CEO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내년에 하락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2024년에는 4.1%로 하락, 2025년에는 3.1%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임원들은 이같은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수요일에 밝힌 바에 따르면 KPMG가 미국 인력을 2% 가량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세계 4대 회계법인” 중에서 처음으로 인원 삭감을 결정한 사례입니다.
트레이더분들은 목요일에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US30 지수가 금요일 장 마감 전까지도 34,000선을 뚫고 올라가지 못한다면, 다음주에는 조정장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