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은값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직까지 반등의 강도는 약한 상황입니다.
XAG/USD – 일봉 차트
은값(XAG/USD)은 $28.67선에서 반등을 했지만, 그 정도가 강하지는 않은 관계로 $29.28선 도달에 그쳤습니다. 상승세에 불이 붙으려면 $30선 돌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28 근방 하방추세선을 향해 은값이 하락할 리스크 또한 존재합니다.
미국달러의 강세 속에서 은값은 여타 원자재 가격과 함께 4일 연속 급락했습니다. 전세계 최대 귀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약세 조짐 속에서 올해 귀금속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보석 제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금·은 수입관세를 15%에서 6%로 인하했으며, 이는 세계 2위 규모의 금괴 소비국인 인도의 수요 전망을 상승시켰습니다. 이번주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수요일에는 미국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목요일에는 2분기 GDP 수치가, 금요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리포트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지표들은 미국달러의 흐름에 있어 필수적인 자료이며, 금속 및 여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7%로 예상보다 낮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주 원자재 시장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정학적 우려 또한 안전자산성 귀금속에 대한 매수세를 부추겼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잠재적 휴전 상황은 귀금속 상승 전망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미 대선후보 겸 전직 대통령은 러우전쟁에 평화를 가져오는 방안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의 경제 지표는 귀금속 가격에 있어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입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은 암호화폐나 금괴와 같은 무이자 자산들에 대한 수요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는 은값이 6월에 시작된 저가 박스권을 유지하게 될지를 결정지어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