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환율은 독일 소비자물가 및 영국 고용 현황을 알려주는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UR/GBP 일봉 차트
EUR/GBP 환율은 0.8700선에서 하락했으며, 향후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0.8600선을 앞두고 지지선을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0.8750 저항선은 여전히 추가 상승에 대한 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독일 소비자물가지수는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지수가 8월 수치와 동일한 2.4%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국 실업률은 4.7%로 동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참고로 지난달에는 23만2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습니다. 만약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실업률을 하락시킬 수 있겠으며, 환율이 저항선에서 후퇴하면서 파운드화가 힘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약 한 달 뒤에는 영국 정부의 최신 예산안이 발표될 예정이며, 파운드화는 앞으로 예견된 가혹한 정부 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 강세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새벽 1시에는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이 진행될 예정으로, 트레이더 분들은 연설 이후 아침에 통화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조만간 뉴욕에서 연례 총회를 열 예정인 만큼, 파운드화에 있어서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IMF는 최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영국 경제에 대한 소식을 업데이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에 IMF는 올해 영국 GDP 전망치를 1.2%로 상향 조정했던 바 있습니다. 최근의 어려운 시기 이후의 이 같은 강력한 전망은 영국 파운드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에 영국 주식형 펀드에서 기록적인 규모의 인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신규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으나, 영국 정부는 증세 및 기업 이탈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정부는 주난주에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수정했고, 내년 전망치는 1.3%로 수정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지난 2년간 경제가 위축되어 왔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