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일봉 차트
AUD/USD 환율은 0.6800선 위의 최근 고점에서 하락한 뒤 0.6525선으로 반등했습니다. 다만 반등세는 약한 편이었고, 데이터 상으로는 환율이 다시 지지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AUD/USD 환율과 관련해 가장 먼저 발표될 경제 지표는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오전8시30분에 발표될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가 5.4%에서 4.3%로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경제가 약화된 상황입니다.
지난 화요일, IMF는 올해 호주 경제가 전년도 연간 전망치보다 0.2% 증가한 1.4%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호주 인플레이션율은 2024년에 연 평균 2.6%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달 초에 IMF는 “2026년도보다 일찍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을 호주준비은행(RBA)에게 권고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이 마무리되었다는 시장의 믿음에 어긋나는 모습입니다. 만약 호주에서 추가 금리인상 조짐이 보인다면 미국달러 대비 호주달러의 큰 반등이 촉발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 또한 이번주에 금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발표는 목요일 아시아 개장시각보다 앞서 진행될 예정인데, 추후 몇 거래일 동안 AUD/USD 환율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은 4차례의 회의 연속으로 현재의 단기 금리를 22년치 최고치인 5.25%~5.5%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이르면 3월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이번주에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낼 것임을 의미합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 인하를 더욱 추진할 조짐이 보일 경우에는 호주달러가 기존의 강세를 회복하게 될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 회의가 끝나면, 트레이더들은 지난 달에 약세를 보였던 미국 ISM 제조업 지수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주 미국달러 주봉차트 마무리 시점에는 미국 임금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