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오르(Adrian Orr) 뉴질랜드준비은행(RBNZ) 총재는 당행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여전히 앵커링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NZD/USD 일봉 차트
NZD/USD 환율은 6일 동안 상방추세를 보였고, 잠재적인 장애물에 봉착할 낌새가 존재합니다. 다가오는 미국 지표 발표는 NZD/USD 환율이 0.625로 상승할지, 혹은 다시 0.605 지지선으로 하락할지를 결정지어줄 전망입니다.
뉴질랜드가 기술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여전히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RBNZ가 기준금리를 현 5.5%에서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일정은 RBNZ의 차후 회의인 2월 28일이 될 예정이며, 만약 깜짝 금리인상이 진행될 경우에는 여타 서방국 채권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오르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로 앵커링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질랜드에 소재한 은행 3곳은 ‘뉴질랜드의 기준금리가 이미 충분히 높지만, RBNZ가 또다시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BNZ, ASB, 키위뱅크 3개 은행은 현재의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인하를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미 연준 FOMC 회의록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회의록은 이번 주말에 접어드는 기간 동안 NZD/USD 환율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NZD/USD 환율의 현재 상승랠리를 이끈 요인인 뉴질랜드-미국 양국의 금리인상 경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미 연준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한다면, 미 연준의 최근 발언은 NZD/USD 환율의 최근 상승랠리를 뒤집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