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인하 희망이 줄어듦에 따라 S&P500 인덱스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S&P500 – 일봉 차트
S&P500 인덱스가 1개월이 넘는 기간 중 처음으로 5천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지선은 2022년 후반기 고점인 4,820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인 진전 부족” 상황은 연준이 2주 뒤 정책회의 때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뜻하며, 고금리를 보다 길게 유지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최근 지표는 우리에게 더욱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파월 의장은 “현재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의 진전 상황을 살펴봤을 때,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추가로 유지하고 향후 발표될 지표와 전망이 우리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준이 2년 전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래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23년을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금리인상 캠페인은 러우전쟁 발발 이후로 시작되었으며, 최근 들어 투자자들은 중동 사태에 이란이 개입한 소식과 국제유가의 꾸준한 상승에 대해서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일 때 재정정책을 통해 압박을 벗겨내는 것이 우리의 책임 있는 국정운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와 일자리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금리는 주택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신규 건설 투자로 인해 기존 주택 판매는 둔화되었습니다. 최신 소매판매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달에도 소비를 이어나갔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에서는 금리가 5월에 인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수의 전문가들은 첫 금리인하가 여름 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 JP모간,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들은 7월이 첫 금리인하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여름 이후 중에서도 늦으면 12월에서야 첫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나의 기본 전망은 여전히 정책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노동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지속 재조정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