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희망을 거두어들이면서 AUD/USD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AUD/USD 일봉 차트
AUD/USD 환율은 수요일자로 0.65선 위로 상승했습니다. 비록 AUD/USD 환율은 그간의 수익을 일부 뱉어냈지만, 여전히 지지선 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호주의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는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었고, 8월까지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4%가량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호주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0.8%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PI 연율은 4.1%에서 3.6%로 둔화되었지만, 이 또한 시장 전망치인 3.5%를 상회했습니다.
ANZ은행의 마델린 덩크(Madeline Dunk)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치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도 높으며, 호주준비은행이 예상했을 것보다도 높기 때문에 1%라는 수치는 경종을 울리는 수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덩크 이코노미스트는 “나는 호주준비은행이 2분기에 서비스 수치 및 비교역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 판단되며, 만약 이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웨스트팩은행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느리다는 점과 일자리 시장이 건전하다는 점을 들며 첫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9월에서 11월으로 늦추었습니다.
호주에서는 2025년 말 무렵에는 인플레이션율이 2~3% 목표치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짐에 따라,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3차례의 회의 동안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율 하락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만은 않다는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전망을 거두어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목요일에 경제 성장률을 발표하고, 금요일에는 연준의 선호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즉, 향후 1~2주 동안에는 외환시장의 동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GDP가 약세를 보인다면 이는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개인소비지출(PCE) 수치가 굳건하다면 이는 금리를 둔화시킬 수 있겠습니다.